러브버그(Lovebug), 이 커플 벌레의 정체는?

최근 유난히 차 유리에 붙어 있는 커플 모양 벌레를 본 적 있나요? 바로 러브버그(Lovebug)입니다.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갑자기 등장하며, 주로 차량과 도로 주변에서 쉽게 발견됩니다.

🐞 러브버그란?

러브버그(Lovebug)는 학명 Plecia nearctica로, 파리과에 속하는 곤충입니다. 수컷과 암컷이 짝짓기한 상태로 함께 날아다녀서 ‘러브버그’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서식지: 미국 남부, 최근 국내 일부 지역(특히 따뜻한 남부 해안가 주변)에서도 관측됨
• 발생 시기: 보통 5월~6월, 9월~10월 두 차례 대량 발생
• 특징: 독성 없음,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는 없지만 차량에 부착되어 오염 유발

🚗 차량에 붙은 러브버그, 왜 문제일까?

러브버그는 도심의 도로 및 차량 표면에 무리를 이루어 붙습니다. 특히 차 유리, 범퍼, 앞유리에 붙은 후 분비물로 페인트를 손상시킬 수 있어 빠른 제거가 필요합니다.

▲ 죽은 러브버그 예시 (출처: Wikimedia Commons)

 

🧽 러브버그 대처법

• 즉시 세척: 벌레가 말라붙기 전 물과 중성세제로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 왁스 코팅: 차량에 왁스를 발라두면 러브버그가 쉽게 제거됩니다.
• 벌레 제거 전용 시트 사용: 차량 외부에 사용 가능한 전용 시트로 닦아주세요.
• 장거리 운전 시: 정기적으로 휴게소에서 유리나 범퍼를 닦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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