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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다시 꺼내게 되는 가습기. 그런데 이상하게, 가습기를 틀고 난 다음날 몸살 기운이 찾아온 적 있으신가요?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온몸이 무겁고 피로하다면, 그건 단순한 우연이 아닐지도 몰라요.
🌫️ 초음파식 가습기, 왜 몸이 반응할까?
초음파식 가습기는 물을 진동시켜 미세한 물방울로 만들어 분사하는 방식이에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물 속 불순물이나 세균, 석회 성분까지 함께 공기 중으로 날리기 때문에 호흡기를 자극하거나 몸이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반응을 ‘가습기열(Humidifier fever)’이라고도 불러요.
- ✔️ 세균이나 곰팡이가 남아 있던 물통을 사용한 경우
- ✔️ 장시간 사용으로 방 습도가 급격히 올라간 경우
- ✔️ 세척 후에도 남은 미세 석회질이 초음파로 분사된 경우
이런 상황이 겹치면 다음날 몸살, 두통, 미열,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세척했는데도 몸살이 온다면?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가습기를 꺼내 세척하고 말려두었더라도, 여름철 습기나 남은 물기 때문에 내부에 미세 곰팡이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어요. 다음날 몸살처럼 느껴진다면 아래 방법으로 다시 점검해보세요.
🧼 1️⃣ 가습기 완전 세척 & 살균
- 식초물 또는 구연산수를 30분 정도 담가둔 후 솔로 문질러 세척
- 끓는 물로 헹궈 살균 효과 높이기
- 필터나 분사구까지 완전히 건조시키기 (햇빛 또는 드라이기 활용)
💨 2️⃣ 처음 사용할 땐 ‘테스트 가동’
- 처음엔 빈 방에서 1~2시간 틀고 환기
- 이상한 냄새나 목 자극이 느껴지면 즉시 정지
🌿 3️⃣ 가습 습도 조절
- 첫 며칠은 45~50% 정도로 낮게 시작
- 습도 60% 이상 올라가면 오히려 피로감, 두통 유발
🚰 4️⃣ 물 선택은 ‘정수기물 or 생수’
- 수돗물 속 석회질이 초음파 진동으로 미세먼지처럼 분사될 수 있음
🩺 몸살 기운이 왔을 때의 대처
대부분 하루~이틀이면 증상이 가라앉습니다. 그동안은 가습기를 잠시 끄고 환기를 시키며 충분히 휴식을 취하세요.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고, 몸이 회복될 때까지 무리하지 않는 게 좋아요.
🔥 장기적으로는 ‘가열식 가습기’도 고려해보기
초음파식이 간편하긴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가열식(스팀형) 가습기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끓는 증기로 세균이 사멸되기 때문에 호흡기 자극이나 몸살 반응이 훨씬 적습니다.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는 늘 이유가 있어요. 가습기가 필요한 계절, 건강하게 공기를 관리하면 따뜻한 습기 속에서도 몸이 한결 편안해질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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